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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는 돈이 자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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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2026-10-2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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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에 넣은 돈은 그대로인데, 은행에 맡긴 돈은 조금씩 늘어나요. 이자는 돈이 스스로 자라는 걸까요? 정확히 말하면, 돈을 맡긴 대가로 은행이 주는 보상이에요.

이자는 왜 생길까요?

은행은 사람들이 맡긴 돈을 모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요. 돈을 빌린 사람은 은행에 이자를 붙여 갚아요. 은행은 그 이자 중 일부를 돈을 맡긴 사람에게 나눠 줘요. 그래서 예금에 이자가 붙어요.

이자는 돈을 빌리는 사람과 맡기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가 있어요. 빌리는 사람은 지금 필요한 돈을 먼저 쓸 수 있고, 맡기는 사람은 기다린 대가를 받아요. 대신 빌리는 사람은 정해진 기간 안에 갚아야 하고, 맡기는 사람은 그동안 돈을 자유롭게 쓰기 어려워요.

단리와 복리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어요. 단리는 처음 맡긴 원금에만 이자를 붙여요.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까지 다시 원금에 더해 다음 이자를 계산해요.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의 차이가 커져요.

예를 들어 100,000원을 연 5%로 3년 맡긴다고 해 볼게요. 단리라면 매년 5,000원씩 총 15,000원의 이자를 받아요. 복리라면 첫해 5,000원, 둘째 해에는 105,000원의 5%인 5,250원, 셋째 해에는 더 늘어난 금액의 5%를 받아요.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차이가 커져요.

금리를 비교해요

은행마다 금리가 달라요. 같은 돈을 맡겨도 금리가 높은 곳에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금리만 보고 고르면 안 돼요. 예금 기간, 중도에 찾을 수 있는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지,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지 함께 확인해야 해요.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오래 묶어 두어야 하거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연 10%” 같은 높은 금리를 내세우는 상품은 원금을 잃을 위험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아이에게는 “높은 이자에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알려 주세요.

이자와 물가

이자가 붙어도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면 돈의 가치는 줄어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예금 이자가 2%인데 물가가 4%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오히려 줄어요. 이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이자율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가?”를 함께 보아야 해요.

또한 저축을 위해 지금 쓰고 싶은 것을 참는 기회비용도 생각해야 해요.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묶어 두는 동안 그 돈으로 할 수 있었던 다른 일을 포기하는 셈이에요. 그래서 비상금처럼 언제든 써야 하는 돈은 따로 두고, 오래 모을 돈은 기간을 정해 저축하는 것이 좋아요.

해볼까요?

100,000원을 연 3%로 1년, 3년, 5년 맡겼을 때 단리와 복리 이자를 각각 계산해 보세요. 계산이 어려우면 부모님과 함께 은행 앱의 예금 계산기를 사용해 보세요. 그리고 금리가 높은 상품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조건 세 가지를 적어 보세요. 저축은 왜 필요할까요?와 금리가 오르면 왜 다를까요?도 함께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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